
소비자 물가가 지나치게 낮아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심각한 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초(超)디플레이션’이라고도 해.
하이퍼디플레이션은 시중 통화량의 과다에 큰 영향이 있겠지만, 재화의 공급량과 수요량의 차이와 기술향상에 의한 재화의 생산원가의 절감도 영향 미치지.
여기서 ‘하이퍼(hyper)’라는 말은 최고의, 초과하는 등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과도한`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경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장기간 하락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야. 통화량이 축소되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부진한 현상을 뜻해.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inflation)과는 반대되는 현상으로, 최근엔 물가하락 속 경기침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지. IMF(국제통화기금)는 `2년 정도 물가하락이 계속돼 경기가 침체되는 상태`로 정의하지.
디플레이션이 진행되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이 떨어지고,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돈이 돌지 않게 돼. 디플레이션의 요인으로 재정지출 축소, 경기과열이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등이 있어.
‘하이퍼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는 저물가 현상인 반면, 물가가 폭등하는 현상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해. 하이퍼디플레이션은 시중 통화량이 너무 적어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시중 통화량이 너무 과도해짐에 따라 물가가 폭등하는 현상이지.
하이퍼디플레이션이나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의도적으로 일으키려는 정부는 절대로 없어. 하이퍼인플레이션 역시 디플레이션처럼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들어서 점점 더 크고 빠른 물가상승을 가져오고 화폐가치는 급락해서, 결국에 화폐가 화폐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