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마켓이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온라인 장터)를 말해. 개인과 소규모 판매업체 등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홈쇼핑이나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 업체 등이 운영하는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오픈마켓은 제품 생산업체와 판매자 간의 중간 유통마진 없이 직접 구매자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
미국의 이베이나 아마존, 중국의 타오바오를 비롯해 한국의 쿠팡, 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이 대표적인 오픈마켓 사이트로 이들은 시스템을 제공한 대가로 상품을 등록한 사용자에게서 수수료 수익을 얻고 있어.
오픈마켓은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중간 유통마진을 생략할 수 있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
매년 11월 11일 ‘싱글들의 날’이라는 중국의 광군제(single`s day, 光棍節)는 온라인쇼핑이 이뤄지는 날로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티엔마오 등 오픈마켓의 위력을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지.
2022년 광군제 기간 중국 전자상거래 매출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한 약 206조원(1조1154억위안)을 기록했어.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기간 택배량은 총 42억7200만건이야. 일평균 3억8800만 건 꼴인거지.
오픈마켓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는 판매자가 많을수록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직매입보다 부담이 적고 거래액을 늘리기에는 쉽다는 잇점도 있거든.
다만 오픈마켓 특성이 중개인만큼 상품 차별화가 쉽지 않고, 누구나 제품 판매가 가능해 품질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1년 통계를 보면,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거래 규모가 82조원 수준으로 매년 급격히 팽창하고 있어.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