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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메모

뱅크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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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이란 경제 악화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해.

뱅크런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은행들의 자금운용 방식에 원인이 있어. 은행은 예금자들로부터 받은 예금을 이용하여 대출을 실시하고, 유가증권 등에 투자를 하며, 일부는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하여 지불준비금으로 항시 보유하지. 대출 및 유가증권 투자는 만기가 길어 장기적인 활동인 반면, 예금에 대한 인출 요구는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은행은 단기로 돈을 빌려서 장기로 자금을 운용하게 돼. 이때 모든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예금 인출을 위해 은행으로 몰려든다면 은행은 짧은 시간 내에 지불준비금만으로 충당할 수 없게 되어 뱅크런이 발생해.

또 하나의 원인은 예금자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 상실로 경제상황 악화, 은행 경영 부실 등으로 예금자들이 자신들이 맡겨 놓은 자금 보전에 불안을 느끼면 은행으로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들어 뱅크런이 발생하게 돼.

뱅크런의 가장 큰 특성은 은행 간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야. 예를 들어, A은행이 경영악화로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문이 돌면 A은행에 돈을 맡겨 둔 예금자뿐 아니라 B은행에 돈을 맡겨둔 예금자들도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예금인출에 나서게 되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하여 경영이 건전한 은행들까지도 뱅크런에 직면하게 되고 경제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거지.

뱅크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에는 1) 예금보험제도와 2)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이 있어. 예금보험제도는 은행이 파산한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하의 예금은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보호해주는 것으로, 2017년 현재 우리나라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이 제도를 담당하고 있지. 예금자들은 이 제도를 통해 한 금융회사(은행,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마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은 예금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은행에게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제공하는 제도야.

뱅크런 사례를 찾아보면
역사적으로 보면 뱅크런 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끊임없이 발생했어. 미국 금융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뱅크런은 1907년 발생한 니커보커 신탁회사(Knickerbocker Trust) 사건이야. 이 금융회사 소유주가 구리 투기에 실패하면서 경영이 악화되자, 예금자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동시에 몰려들면서 뱅크런이 발생했어. 2000년대 이후에는 글로벌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하여 영국 모기지 은행 중 하나인 노던 록(Northern Rock) 은행이 뱅크런을 경험하였으며, 2015년에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의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서 예금자들이 은행으로 몰려들어 하루만에 약 15억 유로의 예금이 금융권에서 빠져나갔디. 우리나라는 1997년 종합금융회사의 연쇄부도,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인하여 뱅크런을 경험한 적이 있어.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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